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고향으로 내려가는 귀성객들이 늘면서 빈집털이범에 대한 주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경찰은 최근 빈집털이범들이 더욱 치밀해진 탓에 오랜 기간 집이 비는 명절에는 범죄 방지를 위해 이전보다 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경찰은 최근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에 개인 정보가 노출되면서 사소한 글이나 사진 등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골 내려가는 중. 며칠간 집에 못 오겠네”, “집 오래 비우게 돼 혼자 있는 강아지가 걱정되네” 등과 같이 무심코 SNS에 남긴 정보는 빈집털이범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고, SNS상에서 자신의 휴대폰 번호와 집 주소 등을 공개로 설정해놓을 경우 타인에게 무방비로 노출될 위험이 크다.
때문에 경찰 관계자는 “휴가 계획이나 집주소, 외출 여부 등을 나타내는 사진이나 글 등은 최대한 노출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재아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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