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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기준 첨성대 정자석 3.8cm 또 밀려

19일 경주에 발생한 4.5규모 여진 영향

문화재 추가피해 총 80건 조사돼

지진과 여진으로 인한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문화재청이 긴급조치를 실시한 국보 제31호 첨성대의 모습 /사진제공=문화재청




지난 19일 오후 경주 지역을 강타한 진도 4.5의 여진으로 첨성대(사진)와 분황사 모전석탑 등 국보급 문화재에 추가피해가 발생했다.

국보 제31호 첨성대의 경우 앞서 12일 발생한 규모 5.8의 강진으로 2㎝나 기울고 상부 정자석(井字石)이 서쪽 방향으로 5㎝ 더 벌어진데 이어 19일 여진으로 또다시 북쪽으로 3.8㎝ 이동한 것으로 조사됐다. 북극성을 향하고 있는 첨성대의 정자석은 예부터 동서남북의 기준으로 여겨졌다.

또 국보 제30호 분황사 모전석탑은 강진으로 일부 균열이 발생한 데 이어 강력한 여진으로 대웅전의 외벽이 떨어져 나간 것으로 파악됐다.



문화재청은 경주에서 잇따라 일어난 지진과 여진으로 피해를 본 문화재 21건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로써 지진에 따른 영남 지역 문화재 피해는 국가지정문화재 43건, 시도지정문화재 20건, 문화재자료 17건 등 모두 80건으로 늘었다.

추가피해가 확인된 문화재는 지붕 위 기와가 파손된 영천 숭렬당(보물 제521호), 담장에 금이 가고 숫마루장 2장이 유실된 달성 용연사 금강계단(보물 제539호), 산신각 기와가 10장 가량 떨어져 나간 대구 북지장사 지장전(보물 제805호), 공양간 지붕기와가 깨진 대비사 대웅전(보물 제834호), 오백전과 전향각의 외부 담장이 파손된 청도 운문사 대웅보전(보물 제835호) 등이다.

/조상인기자 ccs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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