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년까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에게 공급하기로 한 행복주택 총 15만 가구 중 14만 가구의 입지가 오늘 확정됐습니다. 지난 5월까지 12만3,000가구가 확정됐고, 이번에 지자체 공모를 통해 8,400가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보유 부지에서 7,500가구 등을 추가로 확정한 겁니다. 보도에 정창신기자입니다.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7월 시행한 지자체 공모로 행복주택 8,400가구의 입지를 추가로 선정하는 등 총 14만가구의 입지를 확정했습니다.
내년까지 공급하기로 한 행복주택 총 15만 가구의 93% 수준입니다.
행복주택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에게 주변 시세보다 최대 40% 저렴한 임대료로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게 만든 공공임대주택입니다.
국토부는 지난 5월까지 12만3,000가구의 입지를 이미 확정했고, 이번에 지자체 공모와 LH 토지 등 1만5,900가구의 입지를 추가로 선정했습니다.
지자체 공모로 선정된 곳 중 경기도가 5,104가구로 가장 많았고, 제주 812가구, 부산 510가구 등의 순입니다.
특히 수도권 인기지역인 성남 판교와 수원 광교신도시에는 총 600가구의 행복주택이 들어서게 됩니다.
성남 판교신도시는 업무시설 밀집지역으로 행복주택 300가구가 공급되면 근로자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원 광교신도시에 들어서는 행복주택 300가구도 인근 아주대, 경기대 등 대학생과 광교테크노밸리 직장인 등의 관심이 예상됩니다.
제주도에선 시민복지타운지구에 행복주택 700가구와 함께 주변 광장과 연계된 녹지공간도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또 정부는 수서역세권, 고양 장항, 의왕 고천 등에 신혼부부 특화단지 5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신혼부부에게 총 5,450가구를 배정할 계획입니다.
이들 단지엔 국공립어린이집, 키즈카페, 소아과 등 육아에 특화된 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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