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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권 중소형도 10억 넘었다

래미안 옥수 리버젠 84㎡ 반년새 8,500만원↑

광장 힐스테이트 등 입지·조망따라 가격 쑥쑥

강북권 주요 단지 매매가격 추이




서울 강북권에서 중소형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0억원을 돌파한 단지가 등장했다. 성동구나 광진구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곳을 위주로 강남권 못지않은 가격을 뽐내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성동구 옥수동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 전용 84㎡ 15층은 지난달 10억원에 실거래가 신고가 됐다. 지난 3월 최고 9억1,500만원(9층)에 거래되던 가격이 불과 반 년 사이 8,500만원가량 급등한 것이다. 인근의 ‘옥수 어울림 더리버’ 전용 84㎡ 19층도 올해 들어 2억원가량 가격이 오르며 이달 9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옥수동 인근 S공인의 한 관계자는 “이 근처 조망이 괜찮은 가구에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근 단지들이 가진 조망권이 부각되면서 최근 들어 가격이 크게 뛰고 있다”고 말했다.

광진구의 아파트 역시 가격 상승세가 무섭다. 2월 8억9,500만원에 거래됐던 광장동 ‘광장 힐스테이트’ 전용 84㎡는 7월 9억7,800만원에 실거래 신고되며 1억원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아직 비슷한 면적의 주변 단지들의 경우 6억~7억원대에 거래되고 있지만 광진구의 입지 자체가 좋은데다 수요가 많아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중소형 면적으로 인기를 끄는 전용 84㎡의 매매가격이 강북권에서 10억원을 기록한 것은 드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3.3㎡당 매매가격이 3,000만원에 달하는 셈이라 강남권에서만 목격할 수 있던 거래 사례가 강북권에서도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최근 부동산 시장으로 실수요자·가수요자를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몰린데다 강북권에서도 도심 접근성이 좋은 곳들의 입지가 두드러지기 시작하면서 아파트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안성용 우리은행 부동산팀 차장은 “분명 강북권 아파트의 가격이 뛰고는 있지만 그럼에도 중소형 아파트가 10억원에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은 아니다”라며 “가구 내부의 인테리어나 조망권 등이 특별하게 뛰어난 곳들을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순구기자 soon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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