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이달 초 경기 안산시에서 선보이는 복합단지 ‘그랑시티자이’가 인근 대형병원인 단원병원·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과 ‘입주민 헬스케어서비스’ MOU를 체결했다. 입주민들은 건강관리부터 각종 할인혜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단지와 가장 인접한 종합병원인 단원병원은 2007년에 개원한 300병상 규모로, 17개의 진료과목과 10여 개의 특수센터를 갖추고 있는 지역의 중심병원이다. 2016년 7월 보건복지부 2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통해 우수 의료기관으로 인정받았다. 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은 약 460여 병상에 달하는 규모에 1985년 반월병원으로 시작한 역사가 깊은 지역 밀착형 종합병원이다. 안산지역 유일한 공공의료기관이다.
그랑시티자이 입주민들은 이번 MOU로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서 MRI 검사료 20%(비급여 항목), 장례식장 시설 사용료를 감면받을 수 있고, 종합검진 시 특별종합검진패키지도 제공된다. 입원 및 장기 요양시 우선적으로 병실을 배정받게 된다. 단원병원도 입원진료비 비급여 (수술재료대·예방접종·영양제·제증명료, 실비보험 가입자 제외)와 종합검진비를 각각 20% 감면해준다. 장례식장 이용 땐 분향실·접객실 사용료 50%를 할인해준다.
정명기 GS건설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헬스케어 서비스를 통하여 입주민들과 지역 거점 종합병원들의 상생 효과를 극대화하며, 입주민들의 실질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고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미 2년 전에도 경희궁자이와 강북삼성병원의 입주민 헬스케어 MOU를 시작으로 오산시티자이,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 킨텍스 원시티 등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선보여 입주 예정자들에게서 좋은 평가를 얻은 바 있다.
한편 그랑시티자이는 총 7,628가구 규모의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일대의 도시개발사업으로, 이달 분양하는 1단계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 규모다. 이중 아파트는 3728가구, 오피스텔은 555실로 구성돼 있다.
/이재유기자 03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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