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의 한 고층건물에서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4일 중국 앙광망(央廣網) 등 현지 언론은 이날 오전 4시40분께(현지시간) 하얼빈시 징장시루(景江西路) 916번지의 고층건물 14층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주민 3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망자 3명은 당시 폭발 충격으로 건물 밖으로 튕겨나가 숨졌으며, 이 폭발 사고로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해 인근 병원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사건 현장에서 약 10분간 폭발이 일어났으며 14층 유리창이 모두 충격으로 깨지는 것을 보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건 직후 소방관과 구급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구급활동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당국은 가스누출로 인해 폭발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폭발에 의한 충격으로 건물 엘리베이터가 운행 중지됐으며 120여명의 주민들도 모두 대피한 상황이다.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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