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폭발적인 분화가 발생한 일본 구마모토현 아소산의 나카다케 제 1분화구에서 활발한 화산활동이 지속되고 있다고 NHK가 10일 보도했다.
일본 기상청은 유사한 규모의 분화가 가까운 시일 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나카다케 제1분화구에서 약 2㎞ 주변에서는 화산 자갈이나 화쇄류에 경계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발적 분화 이후 분화구에서는 화산성 진동이나 지진이 관측되고 분연(분화로 인한 연기)이 상당량 관측되는 등 활발한 화산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 지역은 지난 8일의 분화로 화산재와 자갈 등이 날아와 유리온실 유리창 120장이 산산 조각나는 등 농업시설과 차량의 피해가 잇따랐다. 현재 일본 기상청은 아소산 분화경계 레벨을 이전의 2단계(화구 주변 규제)에서 3단계(입산 규제)로 유지하고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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