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는 송도 11공구 연구용지 18만~22만㎡에 ‘바이오 융합 산업기술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바이오는 인천시 8대 전략산업 중 하나로 바이오 융합 산업기술단지 조성을 통해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게 IBITP의 계획이다.
송도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얀센백신·바이넥스 등 바이오 기업이 입주해 있다.
11공구에 바이오 융합 산업기술단지가 조성되면 이들 기업과 우수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이 강화될 것으로 IBITP는 기대하고 있다.
IBITP는 산업기술단지 내 연구시설 용지를 조성원가에 공급할 수 있다. 이런 점 때문에 국내 기업들의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IBITP는 이번 주 중 바이오 융합 단지 조성 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인천발전연구원에 맡길 예정이다.
또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협의해 올 연말까지 바이오 융합 단지 조성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부지 확보 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에 산업기술단지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인천대도 송도 11공구에 ‘바이오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IBITP 관계자는 “개발에서 생산, 수출, 투자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구조의 바이오 융합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바이오 융합 단지 조성은 송도 11공구 조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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