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및 청소년을 위한 산림복지시설인 ‘대전숲체원(조감도)’이 조성된다.
산림청 산하 산림복지전문기관인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12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19년까지 대전시 유성구 성북동 산 1-13번지 일원에 연면적 3,000㎡ 규모의 산림복지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대전숲체원에는 유아숲체험원과 산림교육센터, 숲속의 집 등 각종 숲체험·교육시설이 들어서며 올해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착공될 예정이다.
대전숲체원은 기존 횡성, 장성, 칠곡숲체원과 차별화·특성화해 유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특히 숲을 활용해 유아와 청소년들에게 현장중심, 체험중심의 숲체험·교육을 실시하고 주말과 공휴일 등에는 가족 단위의 산림휴양도 가능하도록 조성된다.
산림복지진흥원은 사회적 소외계층의 유아·청소년에게는 시설이용의 우선 기회와 함께 이용요금 할인·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윤영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은 “대전숲체원은 유아 및 청소년을 위한 산림복지시설로 밑그림이 확정된 만큼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특성화된 시설로 조성·운영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