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1일 tvN ‘코미디 빅리그’(이하 ‘코빅’) 5주년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김석현CP가 제작의도를 전했다.
김CP는 “사심 없이 열심히 하는 모습들이 프로그램을 지탱할 수 있는 힘이었다. 자칫 피디와 연기자 간에 사이가 안 좋아 질 수 있는 상황들도 많은데, ‘코빅’은 서로 훌륭하게 팀워크가 발휘되었고, 그것이 원동력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어 “초창기 자리를 잡기 전까지 이런 시스템에 대해서 적응하기 힘들어 했던 연기자, 시청자들도 많았다. 그리고 선후배 위계질서가 강한 개그맨들의 문화를 바꿔가는 과정에서도 힘들었다. 가끔 연기자들이 막말논란으로 힘들 때가 있다. 코미디도 연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것들에 대해서 그 사람의 평소 성격과 행동으로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어려웠던 점을 언급했다.
코미디 프로그램 최초로 리그제를 도입해 공개 코미디에 차별성을 부여한 ‘코빅’은 단순히 개그만 보여준 것에 그치지 않고 매 라운드와 쿼터 우승팀을 점치는 재미까지 부여해 불꽃 튀는 웃음 경쟁으로 재미를 안겼다.
김석현CP는 “‘코미디 빅리그’는 회사에서 10회만 해보라고 하면서 시즌 1 타이틀을 달고 나왔다. 어려운 점이 많았기 때문에 10회 안에 자리를 잡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부담감이 많았다. 그리고 10회 안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는 이런 프로그램을 할 수 없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지금 현재 자리에는 없지만 안영미 옹달샘 친구들 등. 시즌 1때 성공했던 코너들과 그때 열심히 했던 친구들의 모습이 아직 잊히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5주년을 맞은 ‘코빅’은 매주 일요일 저녁 7시 40분에 tvN에서 방송된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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