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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출연 TV쇼 미방영분에 더 센 것 있다"

미NBC에 ‘어프렌티스' 미방영분 공개 요구 빗발

미 공화당 대선후보 도널드 트럼프/EPA연합뉴스




미 지상파 NBC 방송에 ‘더 센’ 음담패설 영상과 음성파일이 있다는 주장이 나와 공개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미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2004년부터 방영한 리얼리티 쇼 ‘어프렌티스(the Apprentice)’의 미방영분에 트럼프의 인종ㆍ여성차별 발언이 담긴 영상과 음성 파일이 수두룩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는 ‘어프렌티스’ 제작에 참여하고 직접 진행자로 나서면서 “넌 해고야!(You‘re Fired)’라는 유행어를 만들었다. 트럼프가 대중적 인지도를 쌓고 공화당 대선 후보까지 된 데는 이 프로그램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어프렌티스‘ 시즌 1ㆍ2에 참여했던 프로듀서 빌 프루이트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트럼프 음담패설 테이프보다 더 심한 게 있다”면서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의혹의 불씨를 댕겼다.

하지만 NBC 방송은 “어프렌티스‘의 편집 미방영분을 갖고 있지 않다”며 ’어프렌티스‘의 제작자인 마크 버넷과 버넷의 회사를 인수한 MGM에 화살을 돌렸다. 버넷과 제작사 MGM은 전날 “법과 계약에 따라 미방영 녹화분을 공개할 권한이 없다고 발표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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