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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27홀 대중제 골프장 유치...내달 첫 삽

베아채골프리조트 조성 MOU

강진 다산베아채CC 조감도. /사진제공=강진군




강진 다산베아채CC 홀 배치도. /사진제공=강진군


전남 강진군 도암면에 27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이 생긴다. 과거 성사 직전 무산됐던 강진 골프장 사업은 새로운 투자업체와 끊임없이 접촉한 강진군의 노력으로 마침내 첫 삽을 뜨게 됐다.

강진군은 13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이낙연 전남도지사, 강진원 강진군수, 김호남 다산베아채CC·목포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진베아채골프리조트 조성에 관한 투자협약을 체결한다.

사업 시행사인 다산베아채에 따르면 강진 도암면 학장리 일원 148만여㎡ 부지에 총 사업비 550억원이 투입되는 이 골프장은 대중제 27홀 규모로 다음달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우선 1단계로 오는 2018년 10월까지 18홀 골프장 건설과 타운하우스, 클럽하우스, 휴게소 등을 조성하고 2019년 5월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기간 투입 인력 300여명, 공사 완료 이후에도 골프장 운영에 약 200여명의 지역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연간 5억원 안팎의 지방세 증대 및 지역 경제 파급 효과가 4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돼 강진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 도암골프장은 지난 2009년 투자업체를 유치해 투자협약을 성사시켰으나 투자자의 경영 악화로 관련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강진군은 골프장 운영사나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수십 차례 설명하는 등 끈질긴 투자유치에 나서 이번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단순히 골프장 유치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군민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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