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표가 13일 4대 기업 경제 연구소 소장들과 간담회를 연다. 문 전 대표는 조윤제 서강대 교수 등 ‘경제통’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싱크탱크를 발족한데 이어 경제 행보에 방점을 두고 경쟁 주자들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 전 대표 측 관계자에 따르면 경제연구소 소장 간담회에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강인수 현대경제연구소장이 참석한다.
문 전 대표는 간담회에서 ‘국민성장 시대를 열기 위한 대기업의 역할과 상생을 통한 국민성장’을 주제로 최근 내세운 ‘국민성장론’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미래 먹거리 등에 다양한 논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이날 제주도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감귤 농가를 방문해 농민들과 간담회를 열어 특별재난지역 선포 제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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