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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 김정은 동지, 죽이겠다는 말까지 나오네요





▲북한 김정은이 일주일째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7일 만경대혁명사적지 기념품 공장을 시찰한 이후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는데 이 기간 중 북한 노동당 창건 71주년 기념식이 있었으나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여부조차 보도되지 않았습니다. 혹시 미국 정부의 강경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닐까요. 그러잖아도 대니얼 러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김정은이 핵 공격을 감행할 만큼 진전된 능력을 보유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곧바로 죽는다(and then immediately die)’”고까지 말하던데.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대중가수 밥 딜런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다양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대중작가가 받았다는 점에서 노벨문학상의 지평을 넓혔다는 찬사에서 스웨덴 한림원의 마케팅 수단이라는 폄하까지 해석도 각양각색이네요. 그 중에서도 제 가슴에 와 닿는 평가는 “한 곡의 노래가 그 어떤 정치보다 빛나고 그 어떤 총칼보다 위대하다”는 어느 누리꾼의 논평이었습니다.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김영란법)’의 법령해석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자 마침내 범정부차원에서 대응체제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국가권익위원회만으로 대응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느낀 것이지요. ‘관계부처 합동 해석지원 테스크포스(TF)도 구성하고 16명뿐인 권익위 내부의 관련 인원도 충원하기로 했답니다. 법 해석이 애매해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 게 언젠데 이제야 TF를 만든다니 참 늑장대응도 이런 늑장대응이 없네요.



▲자신의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명예훼손 소송으로 맞서겠다는 트럼프의 위협에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환영한다고 응수했네요. NYT는 트럼프의 기사 철회와 사과요구를 거부하고 변호인 명의 서한을 통해 “법정에서 트럼프에게 정확한 사실을 밝힐 기회가 주어지는 걸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법정에서 결백을 입증하겠다는 트럼프의 호기는 그럴듯해 보입니다. 한데 줄줄이 터지는 추문을 생각하면 소송전은 트럼프에게 자충수가 되지 않을까요. 실제로는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자는 게 아니라 그냥 으름장을 놓은 거겠죠.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26%에 머물러 취임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갤럽은 주요 이유로 소통 미흡과 경제정책 실패, 독선·독단을 꼽았습니다. 그래도 청와대에서는 참모들에게 지지율에 일희일비하지 말라는 지시까지 내렸다는 얘기도 있다는데요. 혹시 청와대가 역대 대통령 가운데 그나마 지지율이 높은 편이라는 보고서에 만족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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