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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北인권대사, 北 실태 첫 공론화한다

18일 체코 세미나서 연설

윤병세(오른쪽) 외교부 장관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정훈(왼쪽) 초대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에게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훈 신임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가 체코 프라하에서 북한 인권 문제를 처음 공론화한다.

외교부는 이 대사가 18일 체코 프라하 괴테연구소에서 열리는 ‘북한의 미래: 민주주의와 인권 전망’ 세미나에서 연설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대사의 체코 방문은 대사 임명 후 첫 해외 방문이다. 이 대사는 연설에서 북한의 심각한 인권 침해 실태를 알리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중동부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회의의 하나인 ‘체코포럼 2000(16~19일)’ 행사를 계기로 마련됐다. 이 대사는 세미나 참석에 이어 이탈리아·독일 등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유럽 국가들을 잇달아 방문해 북한 인권 관련 간담회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는 지난달 4일 발효된 북한인권법에 의거해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국제협력’을 담당하는 자리로 외교부에 설치됐다. 초대 대사직을 맡은 이 대사는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 명의의 임명장을 받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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