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에서 여객선 1척이 전복되면서 1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 현지 신문 이라와디에 따르면 미얀마 중부 사가잉 지역 친드윈 강에서 지난 15일 새벽 250명을 태우고 가던 여객선 1척이 전복돼 지금까지 최소 32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실종됐다. 아직 배 인양작업이 진행되지 않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사고 원인은 정원 초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웅 초 우씨는 “승선 인원이 너무 많다고 항의했지만 관계자들이 내 말을 무시했다”고 말했다.
수운 교통에 의지하고 있는 미얀마에서는 선박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해 11월에도 친드윈 강에서 선박이 침몰해 10명이 숨졌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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