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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협력사 재고 전액 보상

삼성전자 지원안 발표…완제품 등 2,000억~3,000억 예상

타기종 발주로 매출 손실 최소화

21일 협력사들과 상생방안 논의

갤노트7 빈자리 메운 갤S7

하루 1만5,000대 판매 '1위'





삼성전자가 18일 갤럭시노트7 단종 사태로 비용을 떠안게 된 협력사 70여곳의 재고를 전액 보상하고 새로운 스마트폰 제조 물량을 맡기는 등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완제품, 반제품, 원자재, 부자재가 모두 보상 범위에 포함되는데 총 보상가는 2,000억~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보상 기준은 완제품은 납품단가이고 반제품은 생산진행 상황별 공정원가다. 원·부자재는 구입단가이다.

삼성전자가 1차 협력업체에 보상하면 1차는 1차, 2차는 3차식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현재 갤노트7 협력업체는 1차 70여곳, 2차는 수백곳에 이른다.



삼성전자는 협력사들의 잠재적 매출손실과 설비투자 무용화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른 기종 스마트폰 발주 물량을 배정해주기로 했다. 협력사의 갤노트7 전용 설비 역시 다른 기종의 제품에 사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구매팀장(부사장)은 “협력사들의 어려움을 최대한 덜어 드리기 위해 신속하게 보상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1일 협력사들과 워크숍을 열어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지난 3월 출시됐던 갤럭시S7이 하루 1만5,000대가량 판매되며 국내 스마트폰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통상 하루 1만대 이상 판매하면 ‘대박폰’으로 부른다. 업계 관계자는 “갤노트7 교환 소비자뿐 아니라 신규 구매 소비자도 갤럭시S7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21일 아이폰7 출시 후 격돌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갤럭시S7 블루코랄 모델도 새로 출시한다. /민병권·권용민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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