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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용인수지·화성 등 서울행 철도 뚫린 곳 분양권 10조 거래

신분당선·SRT 등 신규 철도 따라 거래 증가

신분당선 라인 분양권 1조6,000억 거래

화성·성남 등 SRT노선 주변 4조2,000억

하반기에도 수도권 분양시장의 히트상품은 철도노선이 지나는 택지지구다.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분양권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지난 1월부터 10월4일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분양권 실거래 총액을 집계한 결과, 서울과 연결되는 골드라인을 확보한 택지지구들의 분양권 거래금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들 지역의 분양권 거래금액 총합은 10조3,171억5,871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분양권 거래금액의 23%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수도권 부동산시장의 ‘골든키’는 단연 서울 강남권으로 개통되는 철도노선이 있는 택지지구였다.

올해 초에 개통된 신분당선 연장선(정자~광교)의 최대 수혜지역인 용인시 수지구에서 6,415억5,177만원의 분양권이 거래됐다. 광교신도시 내 수원시 영통구에선 9,817억4,838만원이 거래되는 등 신분당선 라인들은 총 1조6,233억원의 분양권이 거래되며 기존 경부축 분양권 시장을 이끌었다.

또 연내 수서~평택간 고속전철, SRT 개통을 앞둔 신경부축들도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다.



SRT 노선이 지나는 지역들의 분양권 거래금액은 총 4조2,037억5,538만원으로, 동탄2신도시가 있는 화성시에서 2조1,476억7,816만원, 위례신도시 내 성남시 수정구 6,590억2,323만원, 서울 송파구 7,424억2,288만원 등 분양권 거래가 활발했다.

수도권 서쪽에서는 김포시가 주목할 만하다.

공항철도, 서울지하철 5·9호선 환승역인 김포공항역을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2018년 개통 예정) 개통이 임박하면서, 김포시 분양권 실거래 총액은 1조1,437억8,779만원을 기록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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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신 기자 SEN경제산업부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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