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어로 변신한 전지현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SBS 새 수목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극본 박지은/연출 진혁) 측은 19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전지현, 이민호의 애틋한 모습이 담긴 ‘인연 티저’를 선보였다.
영상에는 서로를 그리워하는 듯한 전지현과 이민호의 모습이 담겼다.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파도가 출렁이는 바위에 앉아 먼 바다를 바라보는 이민호의 모습과 슬픔에 젖은 전지현의 감성적인 대사를 더했다. 해안가에 정신을 잃고 쓰러진 이민호와 바위 사이에서 경계심 가득하게 몸을 움츠리고 있는 전지현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울러 인어로 변신한 전지현의 모습은 시선을 뗄 수 없게 한다. 전지현은 상상 속에만 존재하던 인어가 현실화된 매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바다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며 신비로운 인어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와 함께 떨리는 목소리로 내뱉는 대사는 무언가 사연이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짧게 담긴 과거 장면에서는 연꽃 사이에 외롭게 앉아 있는 전지현의 모습이 담겼다. 상처가 잔뜩 난 채 겁에 질린 모습으로 나무 막대기로 자신을 툭툭 건드리는 사람들의 손길을 고스란히 받아내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한 수모를 견뎌내고 이민호를 향해 헤엄쳐 가고 있어 두 사람의 로맨스에 기대가 상승한다.
‘푸른 바다의 전설’은 멸종 직전인 지구상 마지막 인어가 도시의 천재 사기꾼을 만나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내달 16일 시청할 수 있다.
[출처=SBS ‘푸른 바다의 전설’ 티저 영상 캡처]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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