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이 ‘회고록 논란’에 문재인 대표의 명확한 답변을 재차 요구했다.
18일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07년 북인권결의안 가결시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했는지가 핵심입니다. 그런데 논란의 중심에 있는 문재인 전 더민주당 대표는 당시 상황이 잘 기억이 안난다며 얼버무리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기억을 더듬을 문제가 아니라 가치판단의 문제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이어 “인류보편적 가치인 인권을 유린하는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결정하는데 이를 그 당사자인 북한에 물어보고 결정한다는 것이 상식적인지,”라면서 “국민은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야권 유력후보자인 문재인이기 때문에 묻는 겁니다. 색깔론으로 치부하기엔 궁색합니다. 그래서 귀당의 반대 때문에 북한인권법을 발의한지 11년만에야 겨우 통과된 게 아닌지요.”라고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문 전 대표는 지난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북한과 내통”발언에 ‘모욕적이다’는 반응 외에 아직 추가 대응에는 나서지 않고 있다.
[사진 =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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