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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개별 심사평

판교스타트업캠퍼스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

교류와 소통을 주요한 컨셉트로 자연(근린공원 뒷동산)과 도시(판교)의 연결, 연구원과 이용자 사이의 다양한 교류와 소통을 위한 공간을 연구소 건물 안에 잘 담아내고 있다. 다소 육중한 매스(덩어리)감을 나타내고 있지만 내부에는 개방적인 평면구성으로 입주자들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최대한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 상부층에는 아트리움을 설치하여 빛과 자연의 휴식공간을 설치하여 연구소 건물이 갖는 중복도의 답답함을 해소한 점도 쾌적하게 느껴진다.

씨마크호텔


◇씨마크호텔

기존 토성의 흔적을 보존하기 위해, 사려깊게 배치한 기단 부분의 수평 공용시설과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직 타워형 호텔의 조화가 인접한 바다와 잘 어우러져서 강릉 해변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흰색과 검정색 내·외장재의 대비가 푸른 바다와 잘 조화를 이루며, 구석구석 디테일의 완성도가 높은 수작이다.

◇엘에이치 강남 힐스테이트

공공임대 아파트의 전형적 이미지를 깨트린 부정형적 중정스타일에 독특한 디자인의 임대아파트 단지다. 판상형 혹은 사각형 상자 모양의 중정형 아파트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형상의 배치로 생기는 다양한 단위세대 평면의 적용과 경사지 레벨계획, 중정으로 인한 세대 간 프라이버시와 주거 공동체의 도입 등 많은 난관을 해결했다. 적극적으로 적용한 설계자와 LH의 혁신적 시도로 공동주택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

◇유리트리트

비일상적인 조형과 공간이 가득한 작품이다. 어쩌면 황폐하게 여겨질 대지상황을 바탕으로 하였지만, 주변 자연환경의 강점을 매력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만을 편집하여 놀라운 능력으로 새롭게 구축한 건축적 역량이 돋보인다.

◇세종특별자치시 청사

기존 공공청사의 전형을 성공적으로 극복해 새로운 방향을 보여주고 있는 도전적인 작품이다. 실내 업무환경에 대한 내밀한 고려와 시민과의 공유하는 공간에 대한 풍부한 배려가 돋보인다. 과도하게 보일 수도 있는 파격의 조형성에 대한 시민의 대응이 궁금하지만 이는 시민들이 청사공간 활용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하게 만들 것인가에 달려 있을 것이다.

호텔 오라


◇호텔 오라

간결하면서도 독특한 큐브를 연상시키는 입면 계획으로 제한된 입지와 환경 속에서 호텔의 가치를 높인 계획안이다. 용도의 특성상 투숙객을 고려한 계획으로 이른 아침 숙면을 위한 암막 블라인드 설치 및 격벽처리로 계획한 프라이빗 주차장, 무인 체크인 시스템이 인상적이다. 또 3면으로 VOID시킨 로비 및 식음 공간이 주변의 개방된 환경과 어우러져 쾌적성을 더하고 있다.

◇래미안 이촌 첼리투스

재건축 공동주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초고층 아파트로, 한강의 풍광과 외부공간을 단일 단지가 독점하지 않고 시민과 함께 공유하며 성취될 수 있는 긍정적 방향을 예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한옥 3.0

단독주택에서 다락과 옥상정원과 1층 마당으로 형성되는 새로운 공간의 탐색과 이를 둘러싼 주변의 상호 연계 및 활용이 뛰어난 건물이다. 크지 않은 실내공간에 조부모와 부모, 아이들로 구성된 3대의 영역이 구분되면서도 조화를 이루는 단독주거의 새 전형을 제시하고 있다.

◇홍현:북촌 마을 안내소 및 편의시설

작은 프로젝트이지만 건물 자체와 마을과 도시 전체에 큰 공감대를 만들어 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수많은 도심 속 옹벽에 갇혀 있는 도시의 속살을 보여줄 수 있음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웅변해 보여주고 있다. 작은 프로그램에 어울리는 친화력있는 건축물의 세밀함에 대한 배려도 주목하고 싶은 부분이다.

◇경상북도 본청 및 의회청사

전통과 현대를 조화시킨 공공청사의 모델이면서, 현대 건물의 내부에 전통 목구조 방식인 한옥의 특성에 부합하지 않는 한옥의 외피를 입힌 거대한 건물이 첫 인상으로 다가온다. 공공청사 본연의 기능에 만족하면서 전통 건축에서 보이는 아름다움을 가질 수 있도록 기단과 몸체, 지붕의 비례 및 공간구성 등을 조율하는 것이 쉽지 않은 작업이었을 것이라는 설계자의 고심에 동감하면서도, 경상북도 안동이라는 유교 전통이 뿌리 깊은 독특한 지역성에 대한 차별화된 해석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도 가져본다.

태화강 생태관


◇태화강 생태관

태화강 상류의 생태환경과 매력적으로 조화되고, 도전적인 형태와 공간, 구조가 성공적으로 구현된 작품이다. 내·외부환경은 시민들의 다양한 행사를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기대되고, 단순할 수 있는 전시물도 건물의 다양한 공간감으로 지루하지 않게 만들고 있다.

대가야 문화누리


◇대가야 문화누리

작은 도시의 문화, 체육, 편의를 위한 공공시설을 한 곳에 모아 건립돼 시민들을 위한 파라다이스를 만들어 놓았다. 미래 우리 사회의 시민복지에 대한 대안을 보는 듯하며 쉽게 어울릴 수 없는 다양한 시설들의 복합을 성공적으로 완성해낸 작품이다.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방문하는 사용자를 위해 봉사하면서, 시대 정신과 사회상, 문화를 반영할 수 있는 공공건축의 특성에 잘 부합하는 건물이다. 독립기념관의 강한 진입 축에서 살짝 비껴진 곳에 위치해 육중한 매스의 존재감을 감추고 최대한 낮게 원래 지형처럼 위치하면서 서비스하는 공공건축의 이미지를 보이고 있다. 전통건축에서 빌려온 길과 마당을 거닐면서 내부와 외부를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있고, 전벽돌의 친근한 이미지는 마치 오래전부터 건물이 이곳에 자리 잡고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이다.

◇청년공간 무중력지대 대방동



컨테이너 박스를 주요 재료와 공간으로 구성한 작품으로 청년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산업제품을 단순하지만 이용자들이 편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으로 교체해 인상적이고 차별화된 외관을 성공적으로 구축해내고 있다.

◇대통령 기록관

전시관의 단순한 조형이 주변 자연환경, 부속건물과의 대비로 기념비적인 공공시설로서의 위상을 성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주요 기능은 숨고 부속 기능이 강조되어 표현되고 이중외피의 기능보다 조형성이 돋보이는 점은 우리 시대 건축의 방향에 대한 고민을 함께 보여주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된다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도시적 차원에서 남산에서 이태원을 지나 한강, 그리고 강남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살리기 위해 본 건물의 1층을 최대한 비워놨다. 열린 건물이 경사진 지형과 공존하게 하는 과감한 건축가의 발상에 찬사를 표시하고 싶다. 공익적인 음악 지원시설과 프로그램의 훌륭함도 시민들에게 좋은 건축이 무엇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블랑블루

넉넉한 대지 조건도 아닌 삼각형 형태의 대지의 형태를 닮아가면서 지어낸 부정형의 공간 안에서 삼각형의 중정 공간을 담았다. 각자의 독립성을 갖는 출입구로 층마다 좌우로 배치된 4개의 주거는 각각의 독자적인 공간구성과 서로 다른 조망을 갖는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순백색의 건물 외관의 색깔은 바다와 어울리는 정다움을 느꼈지만 주택 내부의 공간적 마감은 다소 아쉬움을 줬다.

제나타스 빌딩


◇제나타스 빌딩

단순한 요구에 구속될 수 있는 임대건축물을 이태원이라는 지역의 특성을 창의적으로 해석하여 제시한 외부재료와 형태가 인상적이다. 최상층 공간과 옥상정원과의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CJ Blossom Park


◇CJ Blossom Park

기업의 로고에서 유추된 형상을 공간화하면서 연구원 간의 협업과 네트워킹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공간과 휴식공간, 회의공간의 구분 없이 거대한 중앙부 아트리움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연계된 건물이다. 완성도 높은 디테일로 정밀하게 시공되었다. 아쉬운 점은 이 건물의 백미인 거대 아트리움 상부에 차양장치 없이 액티브한 공기 조화 시스템으로만 실내공간의 쾌적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에너지측면에서 손실보다는, 차양 없이 쏟아지는 햇살로 밝고 환한 실내공간에서 유추되는 식품기업이 지향하는 이미지를 보여주겠다는 것일까 자문해본다.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화려한 패션과 관련 시설물과의 관계를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는 작품으로, 외부 마당으로 확장되어 활용되는 공간의 활용이 매력적이다. 다양한 공간의 조합과 구성에 대한 내밀한 고려들은 어떻게 이를 운영할 것인가에 따라 그 평가는 달라질 수도 있을 것이다.

◇동해 화력 사택 및 체육관

에너지 저감 요소를 적용하고, 기계적인 냉·난방을 최소화해 패시브 하우스 조건에 맞는 설계기법을 적용했다. 패시브 하우스에 준하는 저에너지 건축물이 되도록 계획한 건물이다. 고단열·고기밀로 계획된 저에너지 건축물의 특성상 배치계획에서 남동, 남서향으로 배치된 현재 계획보다 두 동 모두 남향으로 이루어진 대안이 열적 쾌적성과 더불어 에너지 저감에 유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더불어 패시브 하우스라는 건축 개념에 대한 발주처의 이해와 시공과정의 어려움을 극복한 시공자의 치열한 장인정신에 박수를 보내고자 한다.

위례신도시 아이파크 1차


◇위례신도시 아이파크 1차

주상복합의 상업 용도 부분에 대해 주어진 도시질서를 창의적으로 해석해 안정적이며 매력적인 조합으로 만들어낸 우수한 작품이다. 주거영역에 대하여 외관변화 이상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더 많은 공감을 끌어낼 수 있었을 것이다.

◇진 집

단독 주택가에 자리 잡은 기다란 이 집은 삶과 함께 자연스럽게 나이 들어가는 집을 목표로 설계된 집이다. 막 지어진 집이지만, 수 십년 된 듯한 벽돌과 목재, 송판 노출콘크리트로 빈티지 연출된 벽체는 이런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편안하면서도 마치 이 주택가에서 수십 년 동안 자리잡고 가족의 삶과 어울림의 흔적을 잘 쌓아가고 있는 듯하다.

다락다락 근린생활시설


◇다락다락 근린생활시설

좁은 대지의 제약성을 극복하고 활용했으며 건축주를 이해해 그 생각을 공간화했다. 면적으로 찾을 수 없는 공간을 높이로 찾아 효율성을 높이고 아기자기한 공간의 연출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또 다락의 설치로 주거 공간 내에 한 가족의 공용 공간과 사적 공간을 잘 조합했다.

◇켜

둔탁한 돌로 구축한 몇 개의 켜로 구성된 매스와 공간의 조합들이 명쾌하다. 건물 외부 대지의 경사와 구성에 대한 고려는 내부공간의 힘 있는 구성과 구축성에 비하여 아쉬움이 있다.

◇청라 파크자이 더 테라스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다세대주택과 5층 ‘주공아파트’로 상징되는 획일화된 저층 공동주거의 풍경속에서, 비록 4층 이하 제도적 규제로 인해 저층 고밀형 주거로 계획되었으나, 청라 ‘더 테라스’는 다양한 마당(1층 테라스와 옥상마당, 중앙광장, 수공간 등)과 다양한 켜를 갖는 새로운 공동주거 양식을 시도하고자 한 점이 신선하게 돋보인다./특별취재팀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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