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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한국건축문화대상]우수상-대통령 기록관

국새를 석재·유리로 재해석…에너지 소모 최소화

세종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한 대통령기록관에는 역대 대통령과 향 후 25년 간 대통령들의 국정 운영 핵심을 보여주는 모든 기록물들이 보존·관리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인공 호수인 세종특별시의 세종호수공원 바로 옆에는 ‘대통령기록관’이 자리해 있다. 역대 대통령과 향 후 25년 간 대통령들에 대한 기록물이 보존·관리되는 이곳은 각 대통령의 국정운영 핵심을 방문객들에게 보여준다는 데 큰 의미를 가진다.

건물은 4개 층의 큐브 매스와 2개 층의 포디움으로 구성된다. 부드러운 타원형태의 저층부 포디움은 도시(세종시 행정타운)에서 자연(세종호수공원)으로의 시각적 연계를 위해 지붕을 잔디로 마감했다. 조경면적이 대지 면적의 56%에 달하는 덕분에 지붕의 복사열 감소도 이룰 수 있었다.



고층부 큐브는 역대 모든 대통령이 사용해 온 국새를 석재와 유리로 재해석해 표현했다. 투명한 상자 같은 유리 외피는 기록들을 담는 소중한 그릇을 표현했고, 외피 안 건물의 외관은 무거운 석재를 사용해 기록물을 소중하게 보관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중 외피는 형태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실용적인 기능도 수행한다. 공조기의 남은 열원을 재사용해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고 PV패널과 지열시스템의 활용으로 친환경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했다.

대통령기록관은 그 형태적, 기능적 특징을 넘어 국민들이 산책하며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기록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고효율 저비용 에너지를 활용하고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첨단 기술로 기록물을 관리·운영하고 흥미로운 전시공간과 열람시설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며 대한민국 역사의 이정표가 돼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별취재팀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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