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 김해림(27·롯데) 선수가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김해림은 23일 경기도 양주의 레이크우드CC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연장 우승했다.
경기 후 김해림은 “정말 기쁘다. 트로피부터 다르다”라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밝혔다.
‘기부천사’로 알려진 김해림은 자신의 팬클럽 ‘해바라기’를 언급하며 “팬클럽도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시즌을 마친 뒤 팬클럽이 있는 지역을 돌며 기부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어 “팬클럽 분들이 내가 버디를 할 때마다 1000원씩 모아서 기부를 한다. 지역별로 많이 생겨서 연말에 각 지역 팬클럽끼리 지방을 돌면서 행사를 할 방침이다. 현재 120명~130명 정도 되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해림 선수는 2007년 프로 데뷔 후에 상금의 10%를 기부 활동에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너소사이어티에 KLPGA투어 1호로 가입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KLPGA 제공]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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