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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반기문이고 안철수고 어려워”

“반기문 귀국해도 지금 생각한 대로는 어려울 수도 있다”

국내가 여러가지로 들떠서...반·안 연대설에 신중론

“안철수, 정당 지도자로선 괜찮아”

JP·안철수·박지원 회동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와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을 만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김 전 총리는 현 정국상황에 대한 우려와 함께 개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연합뉴스




김종필 전 총리는 25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을 하더라도 지금 생각한 대로는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종필 전 총리는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전 상임공동대표,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만찬 회동을 한 뒤 이같이 밝혔다고 박 비대위원장이 전했다.

김종필 전 총리는 또 기자들과 만나 반기문 총장의 1월 귀국설에 대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국내에 여러 가지가 들떠서 왔다 갔다 해서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전 대표와 반기문 총장의 연대설에 대해선 “그분이고 저분이고 어렵다”면서도 “(안 전 대표가) 현 정당을 이끄는 책임자로서는 참 괜찮다”고 평가했다.



정치권에 불거진 개헌론에 대해선 “내가 그거 떠들다가 정계에서 쫓겨난 놈”이라면서 “사실 우리나라는 대통령 중심제가 맞지를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일찍이 없었던 개헌의 분위기가 지금 조성돼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안철수 전 대표가 중·대선거구제를 얘기한 것은 아주 잘한 것”이라며 “다당제도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의당이 희망이 돼서 독일식 내각제가 도입되면 반드시 힘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지원 비대위원장이 전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김 전 총리와 만나 “올해 정치에 대한 분노가 표출돼 영국의 ‘브렉시트’, 미국의 트럼프 현상, 필리핀의 두테르테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나라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나타나 3당 구도로 풀어보라고 국민이 기회를 주신 것은 희망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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