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 최종회에서는 이별한 진정석(하석진 분)과 박하나(박하선 분)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재결합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진정석과 박하나는 이별 후 힘들어했다. 박하나는 마음을 다잡고 일에 집중하려 했지만 이내 집중하지 못하고 밤마다 술을 달랬다. 만취한 박하나는 조수미의 ‘나 가거든’에 맞춰 살풀이를 하기도. 진정석도 이별이 힘들기는 마찬가지였다.
시간은 흘러 드디어 9급 일반 행정직 시험 날이 되었고, 시험이 끝나고 나오는 공명(공명 분)을 만나기 위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박하나는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다. 소식을 전해들은 진정석은 문제해설 특강도 내팽개치고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박하나의 곁을 지키는 공명의 모습을 보고 그대로 돌아섰다.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다가갈 수 없는 두 사람의 마음을 알아차린 공명은 “형은 아직 쌤을 좋아한다. 쌤이 병원에 입원했을 때 병원에 왔었다.”고 진정석의 마음을 박하나에게 말하는 한 편, 진정석에게도 문자를 보내 “형이 박하나 선생님 진심으로 좋아하는 거 알고 있다. 캐릭터 잃지 말고 마음가는대로 해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정작 진정석과 박하나는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지만, 선뜻 서로에게 다가갈 용기를 내지 못했다. 결국 괴로움에 각자 혼술을 하던 두 사람은 자신의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던 서로를 발견한다. 아무 말 없이 바라만 보던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해 활짝 웃었고, 두 사람은 해피 엔딩을 맞았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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