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사건에 박지원 국민의당 위원장이 ‘탄핵’을 언급했다.
26일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 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남 장흥 여성위 워크숍 강연 위해 서울을 출발.녹화사과를 누가 믿겠습니까?”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 했다.
글에서 박 위원장은 “전화 SNS 등 왜 박지원답지 않게 약한 대응이냐고 질책입니다.”라고 여론이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당장 탄핵이 주류입니다.특검도 주창합니다.”라고 ‘탄핵’과 ‘특검’ 둘 모두가 논의의 대상 임을 밝혔다.
그러나 “현행 헌법 84조는 내란 등 아니고는 현직 대통령은 형사소추를 받지않고 다수의 국민은 헌정 중단을 원치 않습니다.센드위치 신세입니다.”라며 극단의 상황으로 갈 경우 헌정이 중단되는 ‘국가 위급사태’가 초래되는 만큼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또 “다행히 의원님 다수도 저와같은 견해입니다.” 국회도 대응 방안을 놓고 고심 중임을 암시한 박 위원장은 “진실을 아는 사람은 두사람이나 한사람은 독일로 도망,한사람은 구중궁궐에서 녹화사과하고 볼 수가 없습니다.어떻게 해요.울고 싶어라ㅠㅠ”라며 현 사태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사진 = 박지원 위원장 페이스북]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