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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지방자치의 날' 행사 첫 참석…전날 이어 일정 소화

朴, 인적쇄신·최순실 게이트 해명 요구 속 예정 일정 소화

靑 "朴대통령 인적쇄신 숙고 중"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군 장성 진급 및 보직 신고에 참석한 모습이다./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7일 ‘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해명과 내각 전면 인적쇄신 요구가 빗발치는 가운데 전날에 이어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다. 2013년부터 개최된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은 올해가 4번째로 박 대통령이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는 생활자치와 성숙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행복과 직결된다”며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긴밀한 협력을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 이후 부산광역시 주관으로 마련된 ‘제4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박람회’ 전시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청와대 참모 및 내각 인적쇄신과 관련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인적쇄신과 관련해 “박 대통령이 숙고 중이라고 했으니 어떻게 될지 보자”고 말했다.

다만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일각의 ‘거국 중립내각 구성’ 제안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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