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의혹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언론이 이를 보도하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6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 TV ‘미야네야 뉴스’ 앵커는 최순실이 박 대통령으로부터 받은 청와대 관련 문건, 여당의 입장, 그리고 일부 단체의 탄핵 시위 등에 대해 보도하며 “부끄러운 일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아는 아줌마인지 뭔지...박 대통령이 최순실에게 인사부터 북한 관련 사항을 전부 말했다고 하니, 꼭두각시였다는 말을 들어도 할 말이 없겠네요”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또 이날 미야네야 뉴스에 출연한 전문가들은 해당 사건을 논하며 박 대통령이 이미 최고 권력자로서의 위치를 잃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평을 내놓기도 했다.
[사진=시사인]
/이재아인턴기자 leejaea55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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