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NC와 두산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경기를 앞두고 NC는 재크 스튜어트를,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를 각각 선발투수로 예고해 대격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현재까지 1차전 승리팀의 우승 확률은 무려 75%로 반드시 잡아야 하는 이날 일전을 앞두고 양 팀 사령탑은 상대 마운드를 흔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는데, NC는 앞서 열렸던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과는 조금 다른 라인업을 내놓아 관심이 쏠렸다.
발 빠른 이종욱을 리드오프로 배치하면서 박민우가 그 뒤에서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형태로 중견수는 4차전에서 홈런을 때려냈던 김성욱이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치르는 두산은 정규시즌에 가까운 베스트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기 전 김태형 감독은 “3번과 6번을 고민했다”고 말했지만 결국 오재일을 3번, 민병헌을 6번에 놓는 라인업을 선택해 큰 폭의 변화는 주지 않았다.
다음은 각 팀 선발 명단이다.
▲ NC 다이노스
이종욱(좌익수)-박민우(2루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김성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투수 재크 스튜어트.
▲ 두산 베어스
박건우(중견수)-오재원(2루수)-오재일(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민병헌(우익수)-에반스(지명타자)-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
/김경민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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