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하야' 촛불집회 참가자들 경찰과 대치

경찰, 청와대 행진 불허 방침

29일 서울 세종대로에서 ‘박근혜 하야’ 요구 집회를 벌이던 시민들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하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박우인기자

박근혜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경찰과 대치를 벌이고 있다.

29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 현재 집회 참가자 1만명(주최측 추산 3만명)은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 중이다.

당초 집회 참가자들은 청계광장→광교→종각→종로2가→인사동→북인사마당까지 행진한 뒤 마무리 집회 후 해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집회 참가자 수가 급격하게 늘면서 선두 행렬이 종각에서 광화문 광장으로 경로를 바꿔 세종대왕 동상까지 진입한 상황이다.

경찰은 추가 경력을 배치해 집회 참가자들의 청와대 방향으로의 행진을 막고 있다. /최성욱·박우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