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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두산이 먼저 웃었다

오재일 끝내기 희생플라이…1차전 1대0 승리

2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6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 두산과 NC의 경기에서 11회 끝내기 희생타를 날린 두산 오재일이 승리후 팀 동료와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노리는 두산 베어스가 연장 혈전 끝에 한국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산은 29일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 방문 경기에서 연장 11회말에 결승점을 뽑아 1대 0으로 이겼다.

역대 한국시리즈 1차전 승리팀의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75%(34번 중 24번)다. KBO리그 역대 정규시즌 최다 승(93승) 기록을 세우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두산은 첫 경기를 챙기며 1995년 이후 21년 만의 통합우승을 향해 중요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양팀은 정규이닝(9회)까지 0의 균형을 이어갔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한국시리즈에서 연장전이 열린 건 이번이 18번째다. 1차전이 연장으로 치러진 건 1994년 이후 22년만이자 역대 4번째다.

연장 11회말 귀한 결승점이 나왔다. 행운이 따랐다. 선두타자 허경민의 중전 안타로 무사 1루 기회가 왔다. 후속타자 김재호의 높이 뜬 타구를 따라가던 NC 중견수 김성욱이 순간, 공의 방향을 잃었다. 1사 1루여야 할 상황이 무사 1,2루가 됐다.



번트 동작을 취하던 박건우는 공격 자세로 바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NC 좌익수 이종욱의 어깨가 약하다는 걸 파악한 두산 주자 둘은 2루와 3루로 뛰었다. 1사 2,3루가 되자 NC는 오재원을 고의사구로 거르고 만루 작전을 썼다. 1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오재일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올렸다.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는 이날 8이닝 2피안타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로 포스트시즌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기록을 세웠다. 니퍼트는 지난해 10월 10일 넥센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 7회부터 이날 경기까지 34⅓이닝 동안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종전 기록은 김수경이 현대 유니콘스 시절이던 1998년 10월 24일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2000년 11월 4일 한국시리즈 4차전까지 이어간 27⅔이닝 무실점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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