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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씨 건강 이상 없어 긴급체포 가능성

증거 인멸 우려에 여론 악화

출금 안종범·정호성 곧 소환

우병우도 이르면 이번주 조사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최순실씨가 들어가고 있다. /이호재기자




‘비선실세’ 의혹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60)씨가 검찰에 전격 출두했다. 최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진 지 3개월 만이다. 조사에 나선 검찰은 최씨에 대한 긴급체포를 배제하지 않고 있다. 최씨가 독일에 머물면서 종적을 감춰온 만큼 도피·증거인멸 우려가 큰데다 체포·구속을 요구하는 여론을 의식해 긴급 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할 가능성이 높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31일 최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후3시 모자·목도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검찰에 출두한 최씨는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국민 여러분 용서해주세요”라며 울먹였다. 이어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쫓기듯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은 최씨를 상대로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및 모금 과정에 깊숙이 개입했는지와 재단 자금을 본인 소유 회사인 더블루케이·비덱코리아 등을 통해 빼돌렸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 또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문서 유출 및 작성 경위 등에 대해서도 캐물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최씨의) 건강 상태는 크게 이상해 보이지는 않다”며 “조사 과정에서 긴급 체포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과 정호성 전 부속비서관을 출국 금지하고 조만간 소환 조사하기로 했다. 처가 재산 관련 의혹 등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이르면 이번주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안현덕·진동영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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