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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작기계, 케이에스피 지분 매각 본격화

한국공작기계 보유 주식 403만주, 매각 개시

딜로이트안진, 21일까지 LOI접수

법정관리를 진행 중인 한국공작기계 계열사 케이에스피(073010) 매각이 본격화됐다.

케이에스피 매각주관사 딜로이트안진은 1일 한국공작기계가 보유한 케이에스피 주식 402만8,000주를 매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주식 중 42.65%에 해당하는 비율로, 자기주식을 고려할 경우 44.67%까지 늘어난다.

케이에스피는 선박용 엔진벨브와 형단조품을 만드는 회사다. 모 회사인 한국공작기계가 조선업 불황 등 영향으로 매출이 줄어들며 중국공장 투자 자금 등 자금을 막지 못해 법정관리에 돌입했고, 케이에스피 역시 지급보증 등 자금난에 시달려 지난 9월 법정관리가 개시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케이에스피는 29억1,261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62억3,035만원, 당기순손실은 373억7,324만원으로 집계됐다.



딜로이트안진은 오는 21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을 계획이다. 이후 실사를 통해 이르면 다음 달 중 본입찰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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