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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기자회견에 누리꾼들 "어이없는 노무현 팔이", "꼭두각시의 꼭두각시"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의 기자회견에 누리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김병준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의 기자회견에 누리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 내정자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국정붕괴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기 힘들었다”며 “국무총리가 되면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100% 행사할 것”이라고 총리직 수락 의사를 밝혔다.

김 내정자의 기자회견을 지켜본 누리꾼들은 김 내정자의 수락 의사를 탐탁지 않아 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김병준이 싫어서가 아니라 대통령의 책임 회피 태도 때문에 반대했는데, 오늘 보니 김병준 때문에 반대한다”며 기자회견에서 밝힌 김 내정자의 의견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누리꾼은 김 내정자가 ‘총리직을 수용하는 것이 노무현 정신에 부합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어이없는 노무현 대통령 팔이”라며 “어디서 노무현을 운운하느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국정이 단 하루도 멈추면 안된다는 생각에서 지명을 받아들였다’는 김 내정자의 말에 “국무총리가 공석인 것도 아니고 국무총리 내정자까지 만들어 혼란스럽게 하는 게 더 국정을 마비시키는 것”이라며 “김병준 당신은 꼭두각시의 꼭두각시일 뿐”이라는 말도 나왔다.

이처럼 김 내정자의 총리 지명에 여론이 좋지 않고, 야당들도 인사청문회를 보이콧해 총리 인준을 부결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어 김 내정자의 총리 취임이 실제로 이뤄질지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영준인턴기자 gogund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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