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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379년, 시공을 초월한 미라 여인..과연 그 정체는?

이번 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379년만에 발견된 미라 등 눈으로 보고도 믿기 어려운 사연들을 소개한다.

실사 그림 종결女

먼저 실사 그림 종결자 전숙영(35세) 씨를 만나본다. 숙영 씨는 색연필 하나만 있으면 어떤 것이든 똑같이 그려내는데 그 사실감이 일반적인 실사 그림과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실제로 스마트폰 부터 화투, 음료수 등 실제 물품과 그림을 같이 놓으면 구분이 불가능해 가족들도 매번 보는 그림에 여지없이 속아넘어간다.

더욱더 놀라운 점은 숙영 씨는 모든 그림을 그 어떤 실수도 수정도 없이 단 한 번에 그려낸다는 점이다. 그것도 주로 보조도구로 쓰이는 색연필로 이 정도의 표현을 해낸다는 것은 전문가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실력이라고.

실사 그림에 이어 숙영 씨에게는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 바로 3D 그림을 그리는 것이다. 숙영 씨와 함께 색연필 하나로 그려내는 마법 같은 순간을 순간포착에서 만나본다.

돌아온 물고기 조련王

작년 9월, 돌돔 ‘홀쭉이’와 국내 최초로 물고기 묘기를 선보였던 주인공, 최의봉(40세) 씨가 1년 만에 새로운 가족 ‘노랑이’와 ‘바둑이’와 함께 돌아왔다.

아저씨의 손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간다는 관상어 노랑이(해포리담셀)와 바둑이(스크리블엔젤)의 묘기 능력은 왠만한 강아지나 고양이 뺨칠정도다. 그 중에서도 바둑이의 특기는 링묘기로, 링3개 연속 통과부터 지그재그 통과, 그 어렵다는 점프까지 해낸다. 이에 질세라 날쌘돌이 노랑이는 화려한 백스텝 쇼를 보여준다.

홀쭉이가 떠나고 힘들어했던 아저씨에게 위로가 되어준 바둑이와 노랑이. 또 한 번, 동화처럼 아름다운 기적을 만들어낸 그들의 우정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함께한다.

SBS ‘세상에 이런 일이’






미라가 된 여인

얼마 전 전남 곡성에서 미라가 발견됐다는 소식을 전하는 수많은 기사들이 화제가 되었다. 그 진실을 알기 위해 제작진은 여인이 이장되어 묻혀있다는 전북 남원으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실제로 그곳에서 발견된 것은 여지없는 미라였다. 가지런히 모은 두 발, 모양이나 질감이 그대로 느껴지는 피부가 마치 금방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여인. 그것은 바로 시공을 뛰어넘어 379년 만에 후손들에게 돌아온 청풍 김씨, 김수복 할머니의 미라다.

지난 달 17일, 이장 작업을 하는 도중 깊이 2m의 땅속에서 발견된 커다란 돌덩이를 깨뜨리자 목관이 드러났다. 그 안에서 김수복 할머니의 미라를 발견했는데, 379년이 지났다고 믿기지 않을 만큼 너무나도 생생한 모습 그대로를 간직한 채 가지런히 누워있던 미라를 보고 모두들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



또한 관에 담겨진 다양한 복식들과 의문의 구슬 꾸러미들이 화제가 되었는데, 과연 이것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또 그녀는 어떤 사람이며 어떻게 379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떻게 썩지 않고 미라가 되었는지, 그 모든 비밀을 순간포착에서 공개한다.

우리 동네 보따리 할머니

할머니가 매일 짐을 끌고 다닌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인천의 한 동네, 동네 버스 정류장에서 만난 오늘의 주인공 김길자(75세) 씨는 남루한 행색에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며 짐보따리를 절대로 손에서 놓지 않는다고 한다.

보따리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모르는 사람에게는 묻지도, 만지지도 못하게 한다는 길자 씨, 그런 그녀를 따라 집을 방문한 제작진은 악취가 진동하고 어지럽혀져 있는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길자 씨의 집은 쓰레기들과 알 수 없는 물건들로 채워져 있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5년 전부터 집에 의문의 사내들이 찾아와 물건을 훔치고 집안을 엉망으로 만든다고 주장하는 그녀, 그 탓에 필요한 물건들을 보따리에 꽁꽁 싸매고 다닌다고 한다.

그녀를 괴롭히는 도둑들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중과 의문은 점점 커져가는데, 이번 주 ‘순간포착’에서 그 진실을 파헤쳐본다.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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