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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사과는 하지만 질문은 받지 않는다?





지난 25일 대국민사과 이후 10일 만에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 앞에 다시 선다.

4일 오전 10시 30분 박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다시 사과의 뜻을 밝히고 국정 수습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론은 냉랭하기만 하다. 특히 이 날 열릴 대국민 담화에서조차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을 계획이어서 국민들이 품은 의혹을 해소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 대통령은 필요하면 검찰 수사에도 응할 것이란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으나 검찰수사에 대한 국민적 신뢰도가 낮은 상황이어서 민심을 돌이키는 데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같은 이유로 대국민 담화에 큰 기대를 걸지 않고 있는 국민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한 트위터리안은 “적당한 사과를 빙자한 면피용 행사일뿐”이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은 “오전 10시 반에 하는 대국민담화 내용이 이미 다 나오는 이유는 녹화나 다름없기 때문 아닌가”라며 “이 판국에도 소통이 뭔지 모르느냐”고 꼬집었다.

언론이 여전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도 거세다. 이번 대국민 담화는 생중계로 이뤄지지만 질문은 받지 않는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언론의 역할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한 트위터리안은 “청와대 출입기자들은 맨날 받아쓰기 시험만 보느냐”며 “대통령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게 두고 그대로 국민들에게 전달하는 건 언론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김나영기자 iluvny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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