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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야당 인준 안하면 총리 아냐...서리체제 거부"

"대통령 담화문 기다려보겠다....사전 교감 없어"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4일 야당의 내정 반대에 대해 “야당이 인준하지 않으면 총리가 아니다”라면서 청문회 통과 전 총리직을 수행하는 총리 서리체제는 불가능하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총리 서리는 김대중 정부 시절 김종필 전 총리를 지명한 후 야당 반대로 임명 동의안이 처리되지 못한 6개월 간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가동했던 체제다. 그러나 서리제도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오면서 사실상 폐지됐다.

그는 자신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인선하려 했던 국민의 당 등 야당과 지명 이후 접촉 했나라는 질문에 “지금 야당의원이나 야당에 계신 분들을 찾아가서 뭘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고 그 분들이 어느 정도 이해해주길 기다렸다가 나중에 얘기를 해볼 것” 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상돈 국민의 당 의원이 “과대 망상에 걸렸다”등의 비판을 한 것에 대해 “보시는 분이 어떻게 보시든 제가 그걸 갖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잠시 후 10시 30분에 박근혜 대통령이 할 대국민 담화에 대해 “사전 교감은 전에(10월 29일 독대) 이야기 한 것 말고는 없다”면서 “오늘 하신다니 기다려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금감원 연수원에 마련한 임시 집무실에서 본격적인 청문회 준비를 할 예정으로 학위 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챙겨왔다. 국무총리실에서도 3일 청문회 준비 실무팀을 구성하고 대비에 들어갔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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