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 신도에게 ‘파렴치한’ 성추행과 부적절한 발언을 일삼았던 목사가 불구속 입건됐다.
경남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팀은 4일 여성 신도들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강제추행)로 목사 김모(6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경남 창원시내 한 교회에서 현직 목사로 있으면서 지난 2013년과 2015년까지 20대 여성 신도 2명에서 수 차례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신체 접촉을 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종교적 치유’ 목적이었다며 무죄를 항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경찰은 피해 여성들의 일관된 진술과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기소 의견으로 조만간 검찰에 넘길 예정이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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