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2시 50분께 부산 광안대교 상판 현수교 케이블 위에 올라간 최모(40)씨가 기자를 불러달라며 소동을 벌이다 경찰 등의 설득으로 40여분 만에 내려왔다. 최씨가 올라간 곳은 대교 상판에서 직선거리로 약 50m 지점이었다.
경찰은 업무방해 혐의로 최씨를 조사하고 있다. 그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집에서 대통령 담화 관련 뉴스를 보고 현 시국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하고 싶어 그랬다”고 말했다.
광안대교 현장에는 최씨의 낙상을 대비하기 위해 119구조대 차량 3대와 해경 경비정 1척 등이 배치됐다.
/이두형기자 mcdj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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