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터키 남동부에서 4일(현지시간) 발생한 폭탄 공격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IS 선전매체 아마크통신은 “IS의 무장대원들이 4일 밤 터키 남동부 디야르바크르주(州) 경찰본부 앞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을 터뜨렸다”고 발표했다. 폭탄테러로 5일 오전까지 경찰과 민간인 등 총 9명이 숨졌다. IS가 터키에서 발생한 테러의 배후를 주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가 배후를 자처하고 나서면서 사건 직후 이번 공격을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조직 ‘쿠르드 노동자당(PKK)’의 소행이라고 규정한 터키 정부의 공식 발표는 진위를 의심받게 됐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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