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3D 플랜트 설계 시스템’은 기존 2차원 종이도면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최종 시공 형상을 태블릿 PC 등 모바일 기기에 구현하는 시스템으로 플랜트 현장의 모든 공정을 3차원 형상으로 구현해 시공전 작업 담당자가 최종 완성품을 모바일 기기에서 미리 시각적으로 확인해 시공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플랜트 현장의 복잡한 배관 공정에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배관 설치 전후의 작업 공간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작업 효율을 높이고 시공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도 사전에 파악이 가능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 시스템을 우즈베키스탄 칸딤 가스처리시설 현장에 우선 도입했으며, 앞으로 모든 플랜트 현장에 도입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기존 종이도면과 함께 모바일 3D 플랜트 설계를 상호 비교해 현장을 관리하면 시공 오류가 현저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플랜트 현장에 정착되면 현장 공정 단축 및 원가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