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대우는 사단법인 세민얼굴기형돕기회와 함께 지난 7일부터 오는 11일까지 미얀마 양곤종합병원에서 안면기형 어린이를 위한 의료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세민얼굴기형돕기회 회장인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포함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13명이 참여했으며 포스코대우 미얀마무역법인 임직원들도 자원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포스코대우는 이번 의료봉사에서 구순·구개열 등 선·후천적 안면기형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 50여명의 수술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현지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수술장비와 의료용품·의약품 등도 현지 병원에 기증했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양곤 지역에 거주하는 어린이 외에도 양곤 인근 탄린 지역에 위치한 사회적 약자 보호기관인 타바와센터 소속 어린이들도 무료 수술을 지원받는 등 미얀마 전역에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원유준 포스코대우 미얀마무역법인 대표는 “수술을 받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에 더할 나위 없는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으로의 책임감을 가지고 미얀마 소외계층의 의료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대우는 8월 미얀마 양곤세종학당 개원을 후원하는 등 한국어 교육과 문화 보급에도 힘쓰며 한국과 미얀마 간의 관계 증진에도 노력하고 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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