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방부를 상대로 “이 와중에(최순실 게이트)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하는 국방부, 이 정권에 대해서 정말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이날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협정은 4년 전에도 강한 국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으로부터 받을 정보도 없고 오직 대민 정보만 일본에 바치는 협정이다. 도대체 대민 군사 정보를 일본에 바치는 게 왜 북핵 무기를 막는 것인가”라고 한일군사협정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한미 군사 동맹을 강화하는 건 북핵의 해법이 되지만 송두리째 일본에 (정보를)주는 게 북핵을 막는 데 도움된다고 주장하나 일본이 북핵을 막는데 무슨 도움을 주나. 왜 이런 짓을 하나”고 전했다.
끝으로 우 원내대표는 “협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당장 중단하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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