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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신반포 궁전 아파트’ ... 신탁 방식 재건축 추진

주민들, 추진위와 갈등으로

강남권 첫 사례 될 지 관심

최근 부동산 신탁사가 시행사로 참여하는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강남권에서도 ‘신탁방식 재건축 1호 사업장’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재건축 추진위원회와 주민 간의 갈등으로 사업이 공전하고 있는 서초구 고속터미널 인근의 ‘신반포궁전 아파트’ 주민들이 신탁방식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현재 신반포궁전 아파트 주민들은 ‘신탁방식재건축추진위원회’ 결성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5월에 설립된 기존 추진위로는 사업진행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현재 지난 4월 추진위원장이 자진사퇴 형식으로 물러난 후 직무대행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황이다.

신반포궁전 아파트 주민들과 기존 추진위가 갈등을 겪는 것은 평형대별로 주민들 간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신반포궁전 아파트는 전체 108가구이며 전용면적 117㎡ 39가구, 146㎡ 59가구, 205㎡ 10가구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전체 재건축 면적의 약 10분의1을 차지하는 상가와도 제대로 협의가 안 된 상태다.

신탁 방식 재건축을 원하는 한 주민은 “신반포궁전 아파트는 입지가 좋고 재건축 용적률이 300%에 달해 주민들이 추가분담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며 “투명성 있고 신속한 재건축을 위해 신탁 방식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반포궁전 아파트 주민 60여명은 이미 지난달 29일 KB부동산신탁 본사에서 신탁 방식 재건축 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이달 중 신탁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입주민들로부터 신탁 방식 재건축 동의서를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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