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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건' 김시우, 허리 통증으로 기권

PGA 투어 OHL 클래식 첫날

최운정은 LPGA 오초아대회 공동 3위로 출발

한국 남자골프 ‘영건’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허리 통증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OHL 클래식 첫날 기권했다.

김시우는 11일(한국시간)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의 엘 카말레온GC(파71·7,03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10개 홀을 돌다가 경기를 포기했다. 1번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티샷 난조로 타수를 잃었다. 2015-2016시즌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첫 승을 신고한 김시우는 2016-2017시즌에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공동 10위에 올라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이 1언더파 공동 52위, 최경주(46·SK텔레콤)가 이븐파 공동 70위 등으로 다른 한국 선수들의 첫 걸음도 가볍지 못했다. 8타를 줄인 크리스 커크(미국)가 단독 선두에 나섰다.

한편 최운정(26·볼빅)은 멕시코시티 멕시코G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와 세라 제인 스미스(호주·이상 5언더파)를 2타 차로 추격한 그는 지난해 마라톤 클래식 제패 후 1년여 만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릴 발판을 만들었다. 허미정(27·하나금융그룹)은 1언더파로 출전선수 35명 중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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