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를 수사하라고 검찰에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0일 김부겸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정의가 살아있다면 검찰은 정유라씨를 즉시 압송해 수사해야한다”고 강하게 언급했다.
김 의원은 “최순실-정유라 두 모녀는 기득권자들의 패덕을 전형적으로 보여준다”며 “특권의식에 가득 찬 이들의 숱한 악행이 우리 젊은이들에게 깊은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은 온정을 베풀때가 아니며 정의가 살아있다면 검찰은 정씨를 즉각 압송해 수사해야 한다”고 전했다.
검찰은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에 대해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이에 정유라씨 측은 “검찰이 소환한다면 언제든지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
앞서 정씨는 이화여대 특혜 입학 의혹이 불거지자 지난달 31일 온라인을 통해 자퇴서를 제출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자퇴서가 무슨 말이냐, 당연히 퇴학처리 했어야 한다”, “입시 부정으로 아예 입학을 취소해야지” 등의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부겸 트위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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