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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 까딱하다간 '0점'...숫자로 본 '수능'의 모든 것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16일 서울 서초고등학교 열린 장행식에서 고3 수험생들이 후배들의 응원을 받으며 학교를 나서고 있다./권욱기자




2017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60만 수험생들이 지난 12년 동안 준비해 왔던 것을 17일 단 하루에 쏟아내는 날이다. 수험생 어머니들은 사찰과 교회에 찾아가 ‘100일 기도’, ‘108배’를 올린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기도 한다.

수능 D-1, 서울경제썸이 까딱 잘못 했다가는 ‘0점 처리’ 당할 수 있는 수능 주의사항에서부터 수능 이후 현실까지 ‘숫자’로 풀어봤다.

[ 0 ] 작년 수능에서 ‘0점 처리’된 수험생의 수는 189명이다. 올해부터 4교시 한국사는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응시하지 않으면 전 과목 ‘0점 처리’된다. 이밖에도 오후 2시50분부터 시작하는 ‘사탐/과탐’ 등 선택과목 시험에서는 정해진 풀이 시간을 숙지해야 한다. 자신이 선택한 과목이 아닌 다른 문제지를 보거나 책상 위에 올려두기만 해도 부정행위로 간주한다. 실제 이러한 규정을 숙지하지 않아 전 과목 ‘0점 처리’되는 수험생이 지난해에도 많았다..

[ 0.08 ] 24번의 수능이 치러지는 동안 수학경시대회 우승자도 맞히지 못했던 ‘역대급’ 고난이도 문제가 있다. 1997년도 인문·예체능계 수리영역 29번 문제로 정답률이 0.08%에 그쳤다.

[ 10 ] 수험생들이 고사장에 지각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전국 관공서와 기업 출근시간이 오전 10시로 늦춰진다. 긴급한 도움이 필요할 경우 119나 112 긴급전화 도움을 받을 수도 있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당일 오전 6시부터 수험생 긴급이송상황반을 운영해 23개 소방서 구급차, 순찰차, 오토바이 등 217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 16 ] 올해 수능 출제 난이도는 지난해처럼 평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몇가지 변별력 있는 문제에서 고득점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능 만점자는 16명으로 2년 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 69.8 ] 지난해 고교 졸업자 대학진학률. 갈수록 줄다 사상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대학 재적 학생수도 처음으로 6만 명이나 감소했다. 고등학교 졸업생의 취업률은 34%로 꾸준히 늘었다. 한편 대학 졸업자의 취업률은 2015년 기준 52.4%로 2014년 65.1%에 비해 급락하고 있다.

[ 70 ] 대한출판문화협회 통계에 따르면 수능 관련 참고서 시장이 20년 전보다 70%나 줄었다. 수능 시험이 EBS 교육방송과 연계해 출제돼 참고서의 필요성이 크게 줄고 ‘인강’ 등 동영상 강의 시장도 커지면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고교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3만 6,000원으로 소폭 상승했다.

[ 99 ]‘합격엿’이나 ‘합격떡’을 돌리던 과거 풍습이 올해 조금 달라졌다. 한 온라인 쇼핑 사이트가 분석한 결과 올해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견과류의 판매가 99% 급증했다고 한다. 땅콩(74%)과 잣(27%) 등도 덩달아 올랐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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