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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與 ‘진박’ 정계 은퇴해야… 아니면 중대 결심”

남경필 경기지사 /연합뉴스




여권의 잠룡인 남경필 경기지사는 16일 “새누리당 대표 뒤에 숨어 있는 ‘진박’은 정계를 은퇴하는 것이 맞다”며 “지금 이 상태로 뭉개고 간다면 중대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남경필 지사는 이날 독일 베를린 출장 중 기자들과 만나 “이미 새누리당은 국민들 마음속에서 지워졌다”면서 “현 지도부가 물러나고, 어떻게 당을 해체하고, 새롭게 시작하느냐를 논의해야 하는데 지금 있는 사람을 놔두고 지도부를 바꾸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남 지사는 과거 ‘어젠다 2010’을 주도했던 게르하르트 슈뢰더(Gerhard Schroder) 전 독일 총리와 만난 뒤 “슈뢰더 총리와의 면담에서 배운 것은 정치는 가장 먼저 국익을, 두 번째로 당의 이익을, 세 번째로 개인 이익을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에 비해 새누리당은 사익, 몇 집단의 이익을 위해 정당 자체를 그냥 말라 죽이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친박계 의원들을 향해서 “이정현 대표와 이 대표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뒷받침하거나 논의를 함께하는 분들이 지금 버티는 한 새누리당은 말라 죽을 수밖에 없다”며 “계속 버티기를 한다면 새로운 시작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하루라도 빨리 헌법이 정한 최소한의 자리를 유지하는 상징적 의미, 그걸 빼놓고 모든 권한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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