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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박수홍, "아내보단 연인 만들고 싶어”... 결혼 두려움 왜?

MBN ‘동치미’ MC 4년차인 박수홍이 “결혼보다 연애만 하고 싶다. 아내보단 연인을 만들고 싶다”고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사진=MBN




박수홍은 19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제로 이야기 나누던 중, “이기적인지 모르겠지만, 아내보단 연인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만약 아내가 생긴다면, 아이도 생기게 될 것이고 그러면 나와 아내는 아이를 위한 희생적인 삶을 살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동치미’를 진행하면서 ‘다음 생에는 지금의 배우자를 안 만날 거야’, ‘어떨 땐 배우자가 꼴도 보기 싫어’ 등의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또 결혼한 선배들의 경험담 등 주변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듣다 보니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그의 이야기를 듣던 김용림 마담은 “남자들은 참 이기적인 것 같다. 지금 박수홍 씨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자기 생각만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만 즐기고 의무와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이야기로 밖에 안 들린다”고 꾸짖었다.

그러자 박수홍은 “부담을 안 갖겠다는 게 아니라, 결혼은 결과적으로 부정적인 얘기가 많이 나오는 것 같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한다면 희생을 하겠지만, 그 길로 가는 과정과 변화들이 서로에게 참 고된 것 같다. 또 모든 여자들이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을 할 정도로 결혼 생활을 벅차게 느끼는 게 눈에 보이는데, 그걸 알면서도 그 길로 가는 게 맞나 싶다.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면, 그 길을 함께 걸을 생각은 있다”고 전했다.



이에 유인경 마담 역시 “살을 빼기 위해서는 고된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노력을 계속 하다보면, 결국엔 예쁜 몸매를 갖게 되는 것처럼 결혼 생활에도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다. 계속 노력하고 희생하다 보면, 자식이 주는 기쁨과 배우자로서의 뿌듯함 등을 맛볼 수 있다. 모든 부부가 가시밭길을 걷는 건 아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덧붙였다.

이 외에도 싱글남 배우 김병세가 출연해 “나는 특히 밤에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19금 발언으로 스튜디오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는 후문.

한편, 이번 ‘동치미’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주제로 아내가 있는 남편은 물론 아내들조차도 “가끔은 모든 걸 대신 해줄 수 있는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솔직한 속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19일 토요일 밤 11시 방송.

/문경민인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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