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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박원순 시장 국무회의 설전, 혹시 딴 의도는 없는지요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서울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 국무위원들과 설전을 벌였다고 합니다. 회의에 배석할 수 있는 서울시장 자격으로 회의에 참석한 박 시장은 최순실 사건에 대해 국무위원들에게 “국민이냐 대통령이냐”며 사퇴를 요구했고, 국무위원들도 “박 시장이 국무회의를 정치판으로 만들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하네요. 박 시장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에도 딴지를 걸었다고 합니다. 국민 분노를 전한다는 명분을 달았지만 박 시장님 대선주자 답지 않게 너무 나가신 것 같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영국에서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운동을 이끈 극우성향의 나이절 패라지 독립당(UKIP) 대표를 주미 영국 대사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영국이 난처한 입장에 처했답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 다른 국가에 야당 인물을 대사로 지명할 것을 추천하는 일은 매우 드문데 최대우방인 미국의 대통령 당선인이 그랬으니 거절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역시 외교관례고 뭐고 거침없는 트럼프네요.

▲청와대가 제약업체 녹십자에서 최근 2년간 태반주사, 감초주사, 마늘주사 등을 대량으로 사들였다고 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나타난 것인데요. 구입 당사자는 ‘대통령실’ 또는 ‘대통령경호실’이었고 총 구매액은 2,026만여 원이었습니다. 의혹이 제기될 때마다 병원 이름이 오르내리고 이런 저런 주사제가 언급되니 이러다가 국민들의 의학상식이 확 높아질 것 같습니다.



▲지난해 국내 기업 매출액이 1년 전보다 3.2%나 떨어졌다는 통계청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조사가 시작된 이래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특히 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10.1%나 줄였다는군요. 반면 투자와 고용을 하지 않아 순이익은 16%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장사가 안되니 지출이라도 줄여야겠다는 의도를 모르는 바 아니나 미래 투자까지 삭감하다니요. 기업가 정신을 말하던 그 많은 CEO들은 다 어디 갔나요.

▲가계 소비가 좀체 나아지지 않는 가운데 채소나 생선 같은 식료품 지출마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수입이 쪼그라들고 경제전망이 불투명해지자 매일 먹어야 하는 필수 먹거리마저 줄여야 하는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국민들이 치솟는 물가에 지나치게 허리띠를 졸라맨다니 이러다간 대한민국 경제마저 축소균형으로 내몰리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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